'수상한 가정부'의 최지우가 결국 웃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 20회에서는 박복녀(최지우 분)가 은상철(이성재 분) 가족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복녀는 가족이 돼 달라는 은상철과 은한결(김소현 분) 남매의 청을 받아들여 그들의 어머니가 되기로 했다. 하지만 죽은 우선영(김희정 분)를 잊고 사는 은한결 남매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 찾아주기 위해 계획했던 것.
결국 박복녀는 은상철 가족에게 죽은 우선영의 사랑을 다시 찾아준 후 그들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들은 크리스마스 저녁을 함께 하며 이별을 준비했고, 은한결 남매는 박복녀의 웃음을 보기 위해 코믹 분장을 하고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박복녀는 쉽게 웃지 않았다. 그래도 박복녀는 은상철 가족과 함께 마지막 식사를 하기 위해 함께 식탁에 앉았다. 그들은 함께 식사를 하기 전 박복녀에게 마지막으로 웃어줄 것을 부탁했고, 박복녀는 그들의 청대로 웃음을 머금은 얼굴로 은상철 가족을 대했다.
은한결 남매는 박복녀에게 그들을 잊지 말라고 말하며 그동안 고마웠던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복녀가 힘겹게 살지 않기를 바랐고, 박복녀는 그런 남매들의 마음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로봇처럼 생활했던 박복녀가 과거 남편(곽도원 분)의 살인사건을 해결한 후 한 짐 덜면서 점점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중. 과연 이대로 박복녀와 은상철 가족과의 인연이 끝날지, 아니면 다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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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