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준우승' 최용수, AFC 올해의 감독상 수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26 23: 36

'독수리'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최용수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오후 9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2013 AFC 어워즈' 시상식에서 AFC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의 맨시티' 광저우 헝다에 막혀 정상에 오르진 못했지만 대등한 경기력으로 축구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한국은 최 감독 외에도 3개의 상을 더 받았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AFC 다이아몬드 오브 아시아(공로상)를 수상했다.
한국 U-19 여자대표팀은 AFC 올해의 대표팀(여자부문)에 선정됐고, 장슬기(강원도립대)는 AFC 올해의 청소년상(여자부문)을 받았다.
U-19 여자대표팀은 지난 10월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13 AFC U-19 여자챔피언십서 무패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4 FIFA U-20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거머쥔 바 있다. 
특히 이 대회에서 8골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MVP를 독식한 장슬기는 지난 2010년 여민지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AFC 올해의 청소년상을 수상했다.
한편 서울의 주장 하대성이 후보에 오른 올해의 선수상은 광저우의 주장 정즈가 차지했다. 손흥민(레버쿠젠)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올해의 해외파는 일본의 나가토모 유토(인터 밀란)가 수상했다. 올해의 외국인 선수에는 광저우의 ACL 우승을 이끈 무리퀴(브라질)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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