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前연인' 김도연, “더 이상의 루머는 제발 그만… 경고 아닌 부탁”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1.27 00: 30

그룹 인피니트 멤버 엘과 열애설로 곤욕을 치른 김도연이 악플러들에게 더 이상의 루머 생산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김도연은 26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자꾸 한 여배우를 끌어들이는데 저는 그 트윗을 열애설 이후 블로그를 통해 봤다”라며 자신은 그 글을 쓴 트친에게 그 여배우에 관해 욕설한 적이나 그 글에 답멘 또한 보낸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 있기 1년 전부터 그 여배우와 사적인 공간에서 몇 번 뵀다. 제 지인들과도 친해서 생일파티등에서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눴던 구면이라 지인들을 통해 ‘본의 아니게 피해를 끼친 것 같아 미안하다’고 이미 양해와 사과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김도연은 “인피니트 일부 팬분들 더 이상의 루머는... 여러분 제발 그만해주세요”라며 “이 글은 경고도 아닌 부탁입니다. 저도 많은 팬분들의 충고와 그분들의 심정을 들으며 이해하고 있고 저 또한 많은 법적 대응 없이 좋게 끝났으면 좋겠습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김도연은 지난 25일 "더이상 인신공격하는 무개념 댓글들 보고만 있을 수 없네요. 어린 분들일까 봐 가만히 있었더니 이제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지금까지 캡처해놓은 블로그, 악플들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모욕죄로 강경 대응하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날 오전에는 "20대인 저희가 연애한 것으로 인해 상대방의 직업 특성상 연애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과 너무 자유롭게 연애했다는 점에선 질책 정돈 받을 수 있겠지만 한 여자를 모든 생활에 방해할 만큼 인터넷에 신상을 올리며 제가 아닌 다른 동명이인의 졸업사진을 올려 그 분에게도 피해를 줬다"는 글을 남기며 엘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김도연은 "내 소중한 사람들과 저를 못 지킨 것 같아 모든 것을 밝히려고 한다. 그 일 이후 그 사람도 그랬던 것처럼 저도 아무 일 없듯 새롭게 다시 시작하려고 무엇이든 아무렇지 않은 듯 열심히 했다. 그게 그 사람이 하고 있는 행동에 대한 최대의 배려였고 그 아이도 그걸 원했다. 그런데 이 일로 두 달이 지난 지금 내가 배우를 시작했다며 내 사진에 낙서를 하고 욕 블로그를 쓰며 나와 부모님이 볼 수 있게 또 한 번 상처를 줬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이후론 악플들과 악성루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지 않을 거다. 나도 사람인지라 힘들만큼 힘들었고 아플 만큼 아팠다. 더이상 우리 가족들, 내 친구들 또 나에게 허위사실과 욕 멘션 등을 보내면 모든 힘을 동원해 최대한 그 전부에게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엘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9월 엘 군의 열애설이 보도됐을 당시 두 사람은 약 4개월 여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당시 엘 군은 김 모 양과의 만남에 대해 인정하려 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교제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엘과 김도연은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 듯한 사진이 온라인커뮤니티에 게재돼, 열애설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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