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래의선택', 결론은 이동건? 정용화 어떻게 버려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1.27 07: 43

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의 충격적인 반전이 공개됐다. 배우 윤은혜의 미래는 최명길과는 상관 없는 미래가 됐다. 이로써 윤은혜의 남편은 그의 마음 속에 있는 이동건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로맨틱한 이 남자, 정용화를 어떻게 버릴까.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미래의 선택'에서는 블랙맨(김지호 분)에 의해 나미래(윤은혜 분)의 미래는 큰미래(최명길 분)과는 상관없다는 반전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큰미래를 블랙맨을 따라 다시 미래로 돌아가려 했지만 블랙맨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며 "아직 눈치채지 못했다. 나미래의 미래는 자신과 전혀 상관 없는 것이 됐다는 걸 모른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됐다.

이에 큰미래는 블랙맨의 약점을 잡고 사실을 캐물었다. 앞서 큰미래는 나미래에게 생긴 상처가 자신에게는 왜 생기지 않는 지에 대해 물어본 상황. 이에 대해 블랙맨은 "아줌마가 여기 와서 무엇을 하고 돌아가든 아줌마의 미래는 바뀌지 않는다. 소용없는 짓을 한 것이다. 아줌마가 여기에 온 순간 또 하나의 미래가 생겼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큰미래를 경악케 했다.
이렇게 됨으로써 나미래는 자신 때문에 김신이 죽을 걱정도, 자신의 아들이 죽을 걱정도 할 필요가 없게 됐다. 큰미래와는 아예 다른 세계에 살아가게 됐기 때문. 또한 이로써 나미래는 상황에 휘둘릴 필요 없이 온전히 제 선택만으로 남편을 고를 수 있게 됐다. 그리고 그간 미래 때문에 고민하던 나미래는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김신을 선택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됐다.
하지만 그러기엔 박세주의 캐릭터를 포기하기 너무 아깝다. 박세주는 이날 방송에서 미래를 향한 순애보를 표하며 로맨틱한 멘트로 나미래 뿐만 아니라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녹였다.
그는 나미래의 집에 놀러와 "힘들었는데 여기 오니까 다 나았다"라며 로맨틱한 말을 건네는가 하면 미래의 첫 메인작가 데뷔를 축하하며 장미꽃을 건네기도 했다. 어디 이뿐인가. 함께 길을 걸으며 살며시 손을 잡는가 하면 자신이 나미래의 생명의 은인이었음을 밝힘과 동시에 "내 마음 받아줄래요"라는 달콤한 고백을 하기도 했다. 나미래 역시 이러한 세주에게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로맨틱한 순정남의 모습에 박세주와 나미래의 러브라인을 응원하는 팬들 역시 많아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반전'이라는 장애물 앞에서 과연 박세주는 나미래와의 러브라인을 이뤄낼 수 있을지, 아니면 반전이라는 국면을 맞으며 김신-나미래 러브라인이 다시금 발동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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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선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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