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 "팀다크, 승부조작은 아니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1.27 08: 13

다행스럽게도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지난 주말 '롤챔스'서 비상식적인 경기력과 태도로 '롤챔스'서 실격처리 당한 팀다크가 '승부조작' 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피한 사실이 밝혀졌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와 온게임넷,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26일 지난 23일 '판도라TV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윈터 2013-2014 16강 C조 3경기에서 팀다크가 삼성 오존과 경기에서 했던 불미스러웠던 행동에 대한 징계 조치를 공지했다.,
23일 삼성과 경기서 팀다크는 1세트를 패한 뒤 2세트 시작단계인 선택금지 부터 상대를 기만하면서 눈총을 받았다. 정상적인 선택금지가 아닌 한글 정렬순서대로 챔피언을 금지시켰고, 정글 전용 챔피언들을 선택하고, 주문 역시 일반적이지 않게 강타를 3명이 선택했다.

스카너, 아무무, 마오카이, 쉔, 트런들 등 정글 전용 챔피언들로 경기를 풀어간 그들은 이해할 수 없는 경기 끝에 8분 24초에 패배를 당했다. 패배 직전에는 가지고 있는 아이템 대신 와드를 구입해 자신의 진영을 도배하면서 승부조작을 의심케 했다.
한 술 더 떠 선수 한 명이 경기가 끝난 직후 반입할 수 없는 휴대폰을 조작하면서 승부조작의 의심을 더욱 키웠다.
 
문제가 발생하자 온게임넷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경기 중 선수들이 대화를 나누는 내용을 따로 저장하는 녹취록을 확인해 승부조작에 대한 진상파악에 나섰다. 팀다크 선수들의 대화내용을 확인한 결과 다행스럽게 최악의 사태라고 할 수 있는 승부조작은 피했다는 것이 온게임넷측의 설명.
"자신들은 재미있는 경기를 하자고 했던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는 것을 감지한 팀다크 선수들도 경기가 끝나자 당황해했다. 선수들의 경기 대화를 들어보면서 사실 확인을 했다. 다행스럽게 승부조작은 아니었던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그동안 자율에 맡겼던 대회 규정 9조 1항 (출전 및 대기 선수는 경기장 입장 시 개인 소지품 휴대 불가)을 철저하게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제는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에게 경기 부스 입장 전 전자 장비를 통한 금지 물품 반입 여부를 검사하겠다는 것.
한편 팀다크는 롤챔스 공식 규정 6조 권리 및 의무사항에서의 제 5항 '방송 심의에 저촉되는 언행과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언행은 금지한다. 또한 사회적 물이를 일으키거나 대회의 권위를 심각하게 손상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언행을 하였을 경우 주최측의 판단에 따라 팀 및 선수에게 징계를 가할 수 있다. 징계 수위는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다'을 어긴 것으로 11월 26일 징계를 당했다.
징계에 따라 팀 다크는 현재 참가 중인 판도라TV 롤챔스 대회는 실격 처리를 당했다. 문제가 있었던 삼성 오존 2세트 및 남아있는 에일리언웨어 아레나와 경기 1, 2세트 모두 몰수패를 당하게 됐다. 이 뿐만 아니라 팀 다크는 2014시즌 NLB윈터리그 역시 불참이 결정됐고, '롤챔스' 16강 진출 상금인 상금 600만원도 받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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