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호랑이' 강호동에게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다양한 방송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강호동은 지상파 및 종편 등 다양한 채널의 예능국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프로그램보다는 내년 초 런칭을 준비 중인 신규 예능 제작진에서 조심스럽게 강호동의 출연을 타진 중이다.
강호동은 최근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종영과 함께 다소 자유로운 몸이 됐다. 현재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과 SBS '스타킹' 외에는 고정 프로그램이 없는 상태. 지난 2011년 잠정 은퇴 전 4~ 5개의 고정 프로그램을 소화했던 것에 비하면 비교적 가벼운 스케줄이다. 이에 강호동과의 협업을 희망하는 방송사와 제작진의 출연 제안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앞서 강호동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시즌3에 재합류할 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실제로 KBS 고위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강호동에게 출연 제안이 건너가기도 했지만 정중히 고사한 상황. 강호동에게 있어서도 고향집 같은 '1박2일'이지만 시기적으로나 방법적으로나 재합류는 쉽지 않다는 게 측근들의 말이다.
이에 강호동의 향후 행보와 거취를 두고 방송가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복귀 후 몇몇 프로그램들이 고배를 마시면서 위기론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오랜 세월 국민MC'로 명성을 날린 저력은 여전히 건재해 보인다. 지상파 3사는 내년 초 방송 예정으로 기획 중인 신규 예능에 강호동 영입 논의를 빼놓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강호동 측은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1박2일'을 비롯한 여러 러브콜에 대해 "아직 추후 활동에 대해 논의하지 않은 상태다. 일단 현재 '맨발의 친구들' 종영도 얼마 지나지 않은데다 '우리 동네 예체능'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추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거취를 고민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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