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석, '하차' 임동진 대신 '정도전' 합류..최영役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11.27 09: 32

배우 서인석이 임동진을 대신해 KBS 1TV 새 대하드라마 ‘정도전’(연출 강병택, 극본 정현민)에 전격 합류했다.
 
드라마 ‘정도전’은 주인공 정도전(조재현)을 중심으로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격동의 시기에 고려를 지키려는 사람들과 조선을 건국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대하드라마. 대의명분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겼던 진짜 정치가들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서인석은 왕조차 범접할 수 없던 백전노장, 고려 최고의 용장 최영 장군 역을 맡는다. 왕명을 목숨보다 소중히 여긴 강직한 인물로 결국은 믿었던 후배 무장에게 살해당하고 마는 비운의 캐릭터다. 번지르르한 말을 믿지 않으며 사대론은 굴욕외교일 뿐이라 생각하는 인물. 그에게는 오직 무력만이 힘이며, 백발에도 전장에서 투혼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은 그가 신뢰하는 힘이 ‘칼’이기 때문이다.
 
서인석은 ‘대왕의 꿈’ ‘근초고왕’ 등 사극에 정통한 배우인 만큼 정통사극을 지향하는 정도전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당초 최영 장군 역에 캐스팅된 배우 임동진은 오랜 시간 목회 활동에 따른 장기적 피로 누적으로 인해 체력을 요하는 사극 촬영이 여의치 않자, 오히려 방송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 하차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도전’은 사극의 명가 KBS가 ‘근초고왕’, ‘광개토태왕’, ‘대왕의 꿈’ 등 삼국 영웅 시리즈에 이어 5개월 만에 야심차게 부활시킨 대하사극. 시청률 60%에 육박했던 ‘용의 눈물’의 명성을 잇겠다는 각오로 준비기간만 2년이 소요된 대작이다. 여말선초의 정치가들이 벌여나가는 리얼한 역사드라마 ‘정도전’, 그 대망의 첫 회는 새해 1월4일 밤 9시40분 KBS 1TV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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