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이 KBS 1TV 'TV 쇼 진품명품'의 전 MC인 윤인구 아나운서가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는 내용과 관련, 이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 홍보국 관계자는 27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인사위원회 관련 부분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 이에 관한 자세한 상황을 공지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현재 윤인구 아나운서는 'TV 쇼 진품명품' 진행자 교체와 관련된 사항으로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제작진은 이 같은 사측의 태도에 반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인사위원회 회부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의 한 스튜디오에서 예정돼 있던 ‘TV 쇼 진품명품’ 녹화는 제작진이 진행자 윤인구 아나운서의 교체 문제에 반발하면서 무산됐다. 이 사태는 윤인구 아나운서를 새로운 진행자인 김동우 아나운서로 교체하려는 KBS와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제작진이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결국 이러한 녹화 파행 사태로 지난 3일 방송은 특집 하이라이트로 대체됐고, KBS 측은 새로운 제작진이 연출을 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 필요해 부득이하게 특집 편을 방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10일 방송분은 새 MC인 김동우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정상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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