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공식별구역 연장 추진, 이어도는 어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1.27 10: 33

[OSEN=이슈팀] 국방부가 현재 실효적 관할권을 행사하고 있는 이어도 상공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국방부 측에 따르면 한국방공식별구역을 연장해 제주 마라도 서남쪽 149km 지점에 있는 이어도 상공을 이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어도는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지가 설치돼 실효적 관할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그 상공은 중국과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에만 포함돼 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미 (이어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고, 이에 대해 일본도 큰 이의가 없다"면서 "KADIZ를 (이어도까지) 연장하는 것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도는 중국과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에 포함돼 있다. 현재 우리 해양과학기지가 이어도에 설치돼 있으나 KADIZ에는 포함되지 않았었다.
방공식별구역 이어도까지 연장 추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방공식별구역, 아직 아니었다니 한숨이 먼저 나오네", "방공식별구역, 확실하게 선 긋자", "방공식별구역, 국력을 키워야 겠네", "방공식별구역,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ho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