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엄지원-조한선, 유기견 보호소 데이트 '훈훈'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11.27 10: 57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엄지원과 조한선이 유기견들을 돌보는 ‘자원 봉사 데이트’를 선보이며 ‘개념 커플’로 등극했다.
엄지원과 조한선은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각각 오은수(이지아)의 언니이자 ‘애견용품 디자이너’ 오현수 역과 오현수의 절친이며 수의사인 안광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절친 박주하와 안광모의 결혼과 파혼을 지켜봤던 오현수는 여자들과 사고를 치고도 다시 오현수에게 돌아오는 ‘엉뚱 허세남’ 안광모를 마음속으로 짝사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엄지원과 조한선이 오는 30일 방송될 ‘세 번 결혼하는 여자’ 7회 분에서 함께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극중 유기견 보호소는 오현수가 안광모를 향한 짝사랑을 시작하게 된 의미심장한 장소. 오현수는 견사를 청소하는가 하면 유기견들을 살뜰히 보살피고, 안광모는 유기견들에게 주사를 접종하고 치료를 해주는 모습을 선보인다. 오현수를 안광모 ‘짝사랑녀’로 자리매김하게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이뤄지는 두 사람의 데이트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엄지원과 조한선의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 장면은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소 ‘행강집’에서 촬영됐다. 엄지원은 유기견을 다루기 위해 1회용 분홍색 작업복을 착용한 채, 조한선은 수의사 가운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촬영장에 등장했다. 평소 애견 사랑이 남다른 엄지원과 조한선은 몇 마리의 유기견들이 한꺼번에 달려드는 장면에서도 능숙하게 강아지들을 다루며 편안하게 촬영을 이끌어 나갔다.
특히 처음으로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했다는 엄지원과 조한선은 생각보다 많은 숫자의 유기견들이 있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는 귀띔. 두 사람은 촬영 중간중간 추위에 떠는 강아지들에게 난로를 쬐어주는 가하면, 계속해서 강아지들을 쓰다듬어주고 안아주는 등 유기견들에게 성심성의를 다하는 면모로 촬영장을 훈훈케 했다. 또한 촬영이 끝났는데도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유기견들 때문에 마음 아파했던 엄지원은 촬영팀이 철수하고 나서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유기견들과 오랜 시간 함께 놀아주고 사진을 찍는 등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는 귀띔이다.
한편 6회 방송 분 엔딩장면에서는 김준구(하석진)가 이다미(장희진)가 약을 먹었다는 친구 정수(허준석)의 전화를 받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담겨졌다. 김준구는 계속해서 ‘김준구의 여자’로 있게 해달라고 눈물로 요청하는 이다미를 냉정하게 거절했던 상태. 과연 김준구와 이다미의 관계는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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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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