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전서 충격패를 당한 첼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의 피로를 패인으로 꼽았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상크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5차전 바젤과 경기서 후반 막판 모하메드 살라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승점 9점으로 선두 자리는 유지했고,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의외의 상대에게 당한 일격에 무리뉴 감독도 씁쓸한 표정으로 패배를 인정했다.

무리뉴 감독은 "좋지 않은 경기를 했다. 패배를 인정한다"며 "오늘 경기에서 긍정적인 것은 우리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는 것 뿐이다"라고 반성했다. 하지만 패배 원인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15일의 A매치 기간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 모두 피로한 상태"라며 팀의 문제가 아닌 선수들의 피로가 패인이라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다. 우리는 최소한의 승점을 확보했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조 1위를 위해 싸워야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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