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라인게임의 역사이자 살아있는 MMORPG의 신화 ‘리니지’가 1999년 최초 100만 회원 온라인 게임 기록과 2007년 단일 게임 최초 누적 매출 1조원 달성에 이어 2013년 3분기 대망의 누적 매출 2조원(엔씨소프트 매출액 기준, 로열티 배분 후)을 돌파했다. 이는 단일게임 최초이자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중에서도 처음이다.
리니지의 성인 이용자 비율은 99.5%에 달한다. 액티브 유저 연령 분포를 확인한 결과 30대 42.5%, 20대 26.8%, 40대 17.7%, 를 차지했다. 특히 경제력을 갖춘 30대 이상 유저들이 72.6%를 차지하고, 10대는 채 1%도 되지 않았다
리니지는 30대 이상 이용자들을 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리니지를 통해 국산 온라인 게임을 접한 세대들이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리니지를 플레이하며 기존의 어떤 게임에서도 볼 수 없는 높은 로열티를 갖춘 이용자 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리니지는 지난 15년간 고객과 함께 성장했으며, 30~40대 직장인들이 즐기는 여가문화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연속성을 가능케 하고, 주 이용자 층을 고려한 최적화된 프로모션의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30대 고객 비율이 72%를 넘는다. 어찌 보면 바쁜 일상 속에서 별다른 취미 생활이나 여가생활을 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월 정액 (2만9700원) 가격은 분명 매력적이다. 15년동안 변함없는 가격, 즉 피자 한판 가격으로 매월 리니지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리니지는 간단한 마우스 조작 만으로 플레이가 가능하고, 게임 안에는 SNS 못지 않는 다양한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이러한 특징은 대화와 소통을 즐기는 여성 이용자와 조작의 용이성을 선호하는 60대 이상 유저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는 타 게임에 비해 높은 여성 고객 비중(26%)과 4.5%나 차지하는 60대 이상 고객 비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니지에서 아내를 만나고 10년이 넘게 여가생활로 리니지를 즐기고 있다는 권도형(31)씨는 “최근 ‘응답하라 1994’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추억을 느낀다고 하는데 본인은 리니지가 현재 내 와이프나 마찬가지이다”라며, “응답하라 1994는 추억에서 끝나지만 리니지는 지금 곁에 있는 아내처럼 추억의 대상이자 동시에 지금도 꾸준히 플레이하고 있는 미래의 동반자”라고 말한다.
리니지는 15년이 되었지만 다양한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살아 숨쉬는 문화콘텐츠이자 성인들의 즐기는 건전한 여가문화로 당당히 정착했다.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