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PD "프로그램 경쟁력? 이미 고갈됐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27 13: 37

유호진 PD가 '1박2일'의 경쟁력을 묻는 말에 '고갈'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호진 PD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근처에서 열린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3의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의 경쟁력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다 고갈됐다"고 답했다.
유 PD는 "이미 160번의 여행을 다녀왔다. 늘 막장에서 더 파들어가는 느낌으로 하고 있다"라며 "프로그램은 언제나 주기가 있다고 배워왔다. 고비를 이미 지났다는 점이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 PD는 "하지만 여행을 다닐 때, 함께 가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하다. 사람이 달라졌으니 같은 장소에 가도 다른 느낌을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1박2일' 시즌3는 오는 12월 1일 첫 방송된다. 차태현, 김종민이 원 멤버로 남고, 김주혁, 김준호, 정준영, 데프콘이 새롭게 합류한다. '개그콘서트'의 서수민CP와 유호진 PD가 프로그램을 전두지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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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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