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짧은 머리를 했다고 밝혔다.
박한별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SBS 새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 제작발표회에서 "태어나서 처음 머리를 짧게 잘랐다"며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길게 고민도 안했고 하루, 이틀만에 결정해서 잘랐다. 자를 때도 재미있게 잘랐다. 나보다는 감독님이나 제작진, 지인들이 '울지는 않았냐', '떨리지 않았냐'며 큰 일로 생각해줬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극중 캐릭터가 100%는 아니지만 실제 내 모습과 닮아있는 부분 많았다. 화면에 어떻게 나올지, 또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된다"고 덧붙였다.

박한별은 '잘 키운 딸 하나'에서 엄마와 언니들을 지키기 위해 8살 때부터 아들로 자란 종갓집의 넷째딸 장하나 역을 맡았다.
한편 '잘 키운 딸 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족 기업 '황소간장'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우리 전통과 가족 기업의 정신을 다룬다. 박한별, 이태곤, 정은우, 윤세인, 김지영, 박인환, 윤유선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2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plokm02@osen.co.kr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