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진행된 프로야구 선수 정근우와 이용규의 입단식에서 한화 정근우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정근우와 이용규는 지난 17일 한화와 각각 4년 총액 70억원, 67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입단식에는 선수단을 대표하여 김응용 감독과 주장 고동진이 참석하여 환영 꽃다발을 증정했다. 또한 정근우·이용규 선수와 평소 친분이 깊은 김태균·최진행도 함께 참석했다. 김태균은 정근우와 2000년 캐나다 에드먼턴 청소년대표팀에서 한솥밥 먹으며 친분을 쌓았고, 최진행은 이용규와 덕수정보고 동기 동창이다.

한편 한화가 이렇게 성대한 입단식을 치르는 건 2011년 12월 박찬호 이후 두 번째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로 한국 야구에 상징적인 인물이었던 그는 2011년 12월 특별법을 통해 고향팀 한화 유니폼을 입었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성대하게 입단식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정승진 사장과 한대화 감독은 물론 김태균·박정진·한상훈 등 동료들도 입단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정근우와 이용규의 입단식은 박찬호 때 못지 않은 열기를 보였다. 역대 FA 시장 최고액인 137억원을 투자해 영입한 국가대표 FA 듀오로 큰 화제를 모았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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