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캐스팅 MBC '이상', 조승우·정경호 호흡 어떨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1.27 16: 23

MBC 단막극 '드라마 페스티벌'의 여덟번 째 이야기 '이상 그 이상'(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이 오는 28일 오후 11시 15분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상, 그 이상’은 한국 문학계의 이단아 이상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시대극 드라마다. 이야기는 이상의 친구 구본웅(정경호 분)이 그린 이상의 초상화 '우인상'이 70년 대 어느 화랑 골목에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조승우는 우연히 고종 황제의 밀지를 구한 청년 이상 역을, 정경호는 이상의 친구 구봉웅 역을 맡았다.  
‘이상은 글만 쓰는 젊은이였을까?’, ‘만약 그의 천재성이 다른 방향으로도 발현되었다면?’ 등의 상상에서 시작된 이 드라마는 웬만한 미니시리즈 뺨치는 캐스팅 라인업과 제작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뿌려왔다. 특히 무엇보다 젊은 두 연기파 배우 조승우와 정경호의 만남이 기대감을 모으는 상황.

뮤지컬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던 톱배우 조승우는 '마의'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다. 뿐만 아니라 '이상, 그 이상'은 그가 데뷔 후 출연하는 첫 단막극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조승우의 친구로 합류한 정경호는 지난 7월 종영한 JTBC '무정도시'에서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았었다. 이후 감독으로 변신한 배우 하정우의 연출작 '롤러코스터'에서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주목받았다.
이처럼 배우로서의 존재감과 입지가 탄탄한 두 배우가 선보일 '이상, 그 이상'의 연기 호흡과 작품성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내는 것은 당연한 일. 이 드라마를 연출하는 최정규PD는 MBC 웰메이드 드라마 '마의', '투윅스' 등을 공동 연출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집필을 맡은 김이영 작가는 '마의'의 인기를 이끌어 온 장본인. 더불어 이 드라마에는 조승우, 정경호 외에도 박하선, 조민기, 맹세창, 한상진 등이 출연해 의리를 과시했다.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초화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이상, 그 이상'이 단막극이라는 한계를 넘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의 제작지원을 받아 제작된 MBC 단막극 시리즈인 '드라마 페스티벌'은 한국방송사상 최초로 촬영단계부터 특수영상, CG 등 후반작업까지 완벽한 UHD로 제작됐다. '이상, 그 이상'은 28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