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현 영입’ LG, “내년 위해 즉시전력감 택했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1.27 16: 56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야하는 만큼 즉시전력감을 선택했다.”
LG가 이대형 이적에 대한 반대급부로 신승현을 택한 배경을 전했다.
LG 송구홍 팀장은 27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현장의 의견을 100% 따랐다. 어제 일본 고치에 가서 김기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따라 신승현을 뽑았다”고 밝혔다.

이어 송 팀장은 “현장에서 신승현이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봤다. 우리 팀에 사이드암투수가 많지만 신승현은 140km 중반대를 던진다. 상대 타자를 힘으로 압도할 수 있는 투수다”며 “유망주를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절대적으로 현장의 의견을 존중했다.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야하는 만큼, 즉시전력감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LG는 우규민 신정락 김기표 김선규 등에 이어 또 한 명의 사이드암투수를 추가했다. 2013시즌 우규민과 신정락이 선발진에 활약한 것을 염두에 두면, 신승현의 자리는 불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승현이 리그 최강 LG 불펜에 힘을 더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신승현은 2000년 쌍방울에 입단, 2013시즌 도중 SK서 KIA로 트레이드됐었다. 트레이드 당시만 해도 송은범과 김상현이 트레이드의 중심이란 평가였다. 그러나 신승현은 KIA 이적 직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며 활약, KIA 불펜진의 필승조로 자리했다.
신승현은 2013시즌 55경기 51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8홀드 평균자책점 4.88을 올렸다. 통산 성적은 224경기 505⅓이닝 24승 26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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