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반지' 김석훈, 거짓 임신 이소연에 "넌 미쳤어" 분노 폭발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27 20: 27

김석훈이 이소연의 거짓 임신을 알고 분노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루비반지'에서는 거짓 임신 사실을 들킨 루나(이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루나는 일순(김영옥 분) 때문에 거짓 임신 연기가 밝혀지자 "유산됐다"고 털어놓으며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경민(김석훈 분)은 "난 그 아이의 아빠였다. 그런데 넌 날 성공에 눈이 먼 정루비의 병풍으로 생각한 거냐. 사실대로 말했어도 다 이해했을 거다. 누구보다 마음 아팠던 건 너였을 테니까. 그런데 너는 아무렇지도 않아 보인다. 너한테는 배 속의 아이를 잃은 건 아무것도 아니니"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루나는 "식구들 모두 나한테 되먹지 못했다고 했는데 임신했다고 하니까 날 예뻐한 거 당신도 똑똑히 봤잖아. 당신도 날 얼마나 사랑하고 아껴줬느냐. 그런데 유산됐다고 말하고 예전으로 돌아가라고?"라고 항변하며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경민은 "언제까지 날 속일 생각이었어. 막판에는 어디 가서 애라도 뺏어오려고 했느냐"며 "지금의 넌 내가 사랑하는 정루비가 아니다. 넌 미쳤다"라고 소리쳤다.
경민은 루나의 배신에 몸서리쳤다. 경민이 루나에게 완전히 마음을 접은 상황에서, 루비의 얼굴을 한 루나의 정체를 알아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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