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에서 100%가 아닌 200% 투혼을 발휘했다."
대전 시티즌이 올 시즌 첫 강등의 희생양이 됐다. 대전은 27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9라운드 경남FC와 원정 경기서 후반 32분 한경인이 헤딩 선제골을 넣었으나 5분 뒤 강종국에게 통한의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잔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대전(승점 29)은 무승부에 그치며 올 시즌 첫 강등 팀이 됐다. 최종 경기서 승리해도 승강 플레이오프 자격이 주어지는 12위 강원(승점 33)을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조진호 대전 감독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서 "경남의 (사실상)11위 확정을 축하한다. 우리 선수들도 적지에서 100%가 아닌 200% 투혼을 발휘했다. 아쉽지만 전남과 홈경기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억울하게 진 것은 가슴 아프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대행은 이어 "한 해 동안 선수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30라운드까지 2승 밖에 못했는데 마지막 8경기를 남겨 놓고 드라마 같은 투혼을 발휘했고, 이 경기까지 왔다"며 "마지막까지 승리를 해서, 대구, 강원, 대전까지 박빙의 승부가 됐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마지막 경기서 마무리를 잘하겠다"고 짙은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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