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 "열애 공개 미룬 이유? 결혼 연관될까 걱정" 고백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1.27 21: 30

YG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최필강과 열애 중인 사실을 밝힌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가 열애 사실을 빨리 전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결혼과 연관될까 걱정했다"라고 밝혔다.
제아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날이 오긴 오는구나! 왜 브아걸은 열애설 없냐고 걱정하던 우리 팬들, 막상 터지니 이건 뭐 걱정 반 축하 반. 이렇게들 쿨해서 되겠어? 90%는 '언니 누나 이건 아니에요'하고 울고 불고 해야지"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어쨌든, 미안한건 미안해요"라며 팬들에게 가장 먼저 열애 소식을 빨리 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이게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서 상대는 상대대로 그 마음 속이 어떤 단계인지 모르는 건데 내 욕심에 마냥 솔직할 수 만은 없는거고"라며 "나이가 적지 않다보니까, 공개 연애라는 걸 하면 너무 다들 결혼과 연관짓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요"라고 그간의 고민들을 전했다.

또 "기사로 나간 정보와 다른 사실들을 얘기하자면 우리는 안지는 오래 됐고, 어릴 때 잠깐 교제하다가 서로 바빠지며 자연스럽게 멀어졌었고요. 다시 만나기 시작한건 1년 전! 그러므로 3년 됐다는 건 오보에요"라고 정정했다.
마지막으로 제아는 "다시 한 번 내가 먼저 말 못한거 미안하고, 고마워요"라며 "가수로서 작곡가로서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저 이쁘게 지켜봐주실거죠?"라며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제아의 소속사 내가 네트워크 관계자는 27일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제아가 지난 2011년부터 최필강 프로듀서와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3년째 예쁜 만남을 이어 오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필강 프로듀서는 지난 2006년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곡 '끈, 넌 누굴 사랑하니?'를 작곡한 바 있으며, 제아와는 내가네트워크 연습생 시절 인연을 맺었다. 그는 2007년 그룹 아이엠 출신으로 2004년 이정현의 곡 '이스케이프(Escape)' 작곡과 편곡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DJ DOC, MC 몽, 브라운아이드걸스, 빅뱅, 쥬얼리S의 곡을 작곡했다. 대표곡으로는 MC몽의 '천하무적', 빅뱅의 '스투피드 라이어(Stupid liar)', 2NE1의 '난 바빠', 승리의 '어쩌라고', 대성의 '날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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