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이 흔들리고 있다."
전북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39라운드서 수원에 0-1로 패했다. 전북은 원정 4연패에 빠지며 서울과 마지막 경기서 3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과 같은 경기가 선수 뿐만 아니라 지도자도 굉장히 힘든 경기다. 집중력 높은 경기력을 요구했지만 쉽지 않았다. 집중력에서 승패가 갈렸다"면서 "올 시즌 경기를 돌아보면 아쉬운 경기가 많은데 이렇게 마쳐야 할 것 같다. 홈 경기가 남아 있다. 서울과 3위 다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프로선수라면 매 경기 중요하게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정과 홈을 가리지 않고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주시기 때문에 모든 경기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면서 "그러나 몇몇 선수들이 집중력이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마지막에 경기를 내준 것 같다. 아쉬운 경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롭게 정비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최강희 감독은 일갈했다. 최 감독은 "어느 순간 부터 흔들리고 있다. 올 시즌은 이렇게 마치더라도 큰 틀에서 정비를 해야 할 것 같다"면서 "공격쪽에 군입대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외국인 선수도 그렇고 공격진에 손을 많이 봐야 한다. 측면에서 기회를 만드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에 보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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