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아픔을 배운 시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1.27 21: 40

"아픔을 배운 시즌이었다."
수원은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39라운드서 전북에 1-0으로 승리해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5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연패를 끊은 것이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마지막 추가시간까지 집중력을 보인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 감독은 "올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서 죄송했다. 많이 응원해 주시는데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올 겨울에 많은 준비를 하겠다. 경기장에 오면 수원 축구가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올 시즌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1년 동안 시즌을 보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경험도 많았다"면서 "여름에 선수도 많이 이탈하는 등 어려움도 있었다. 수비, 공격 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보완을 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시즌에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독 데뷔 시즌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느꼈다. 나에게 큰 공부가 됐다. 올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면 아픔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시작의 아픔이 큰 공부가 됐다. 많은 것을 정리해서 준비를 한다면 동계훈련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시즌 선수구성에 대해서는 "취약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채워져야 한다. 아직 시즌이 마무리 되지 않았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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