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남자' 장근석의 곁에 있는 아이유와 소유진이 자신의 전재산을 내놓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 3회에서는 그간 모은 돈인 전재산 328만 원을 독고마테(장근석 분)에 바치는 보통(아이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독고마테는 양말을 팔기 위한 가게의 월세를 내기 위해 돈이 필요했고 시계를 팔기로 했다. 하지만 보통은 "그 시계는 오빠가 해야 멋지다"라며 자신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을 몽땅 가져다줬다.

하지만 보통은 사기를 당했다. 이들이 구한 가게는 월세가 밀려있던 가게였던 것. 보통은 가게 주인에게 맞서느라 이마까지 다쳤고 이들의 양말은 거리로 내팽개쳐졌다. 보통은 독고마테에 울면서 "미안하다"고 했고, 독고마테는 보통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또한 독고마테는 잭희(소유진 분)에 "세상이 너무 험하다"라고 털어놨고 잭희는 "나 하나면 충분해. 세상은 오늘보다 더 험하고 치열하고 우리를 비참하게 만든다. 나도 그런 시간을 겪어왔다. 그런데, 그런 건 나 하나만 하자. 내가 다 막아줄게. 아무것도 하지 마. 내 곁에서 쉬어"라고 말하며 아낌없이 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잭희는 자신의 새 빌딩을 독고마테에 보여주며 청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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