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남자' 아이유가 장근석의 결혼 발표에 오열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 3회에서는 잭희(소유진 분)와의 결혼을 발표하는 독고마테(장근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독고마테는 자신을 위해 양말을 파는 보통(아이유 분)을 레스토랑으로 불러 "나 결혼한다. 이 빌딩 주인이다. 이제 구질구질하게 양말 안 팔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보통은 "나는 좀 이상하다. 얼마나 사랑하는지 얘기하지 않고 왜 돈 이야기만 하느냐"고 물었다. 독고마테는 "얼마나 사랑하느냐고. 글쎄, 잘 모르겠다. 그런데 당장 돈 300만 원이 없어 네 통장에서 돈 꺼내게 하는 지금보다는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보통은 "무슨 말인지 알겠다. 오빠가 행복하다면 됐다. 나도 행복했다. 오빠 차 사주려고 300만 원 모을 때"라고 말하며 눈물을 삼켰다.
하지만 보통은 집으로 돌아와 눈물을 펑펑 쏟았다. 보통의 평생 꿈은 독고마테와 결혼하는 것이기 때문. 보통은 눈물을 양말로 닦으며 "우리 오빠 턱시도 입으면 기절하게 멋있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jykw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