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탑팀', 암투와 갈등 속에서도 사랑은 꽃핀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1.27 23: 10

암투와 갈등 속에서도 사랑은 모락모락 꽃으로 피어난다. '메디컬 탑팀'의 주인공들이 끊임없이 벌어지는 사건사고와 갈등을 겪으면서도 서로를 향한 사랑의 화살표를 그리고 있다.  
27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극본 윤경아 연출 김도훈, 오현종)에서는 술에 취한 채 사랑하는 서주영(려원 분)을 끌어안는 한승재(주지훈 분), "월세를 내겠다"며 최아진(오연서 분)에게 옷을 선물하는 박태신(권상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승재는 탑팀의 변질된 운영방식에 불만을 표하는 정훈민(김기방 분)으로부터 탑팀을 떠나겠다는 선언을 들었다. 한 때 탑팀을 꾸려 희귀질환을 연구하겠다는 일념 하에 단합했던 탑팀은 리더 한승재의 달라진 모습에 삐걱거리고 있었고, 급기야 한승재를 뺀 채 사적인 모임을 가졌다.

우연히 탑팀 멤버들이 박태신(권상우 분)의 집들이에 자신을 뺴고 간 것을 알게 된 한승재는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김청 분)를 찾아갔고, 알콜에 중독돼 불안정해 보이는 어머니의 모습에 가슴 아파했다.
결국 한승재를 위로한 것은 서주영이였다. 그는 와달라는 한승재의 연락을 받고 곧장 그가 있는 술집에 달려갔다. 이에 한승재는 자신을 부축하는 서주영을 끌어 안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박태신을 향한 최아진의 사랑도 더욱 커져만 가고 있는 상태. 그는 자신에게 점퍼를 사주며 "산에 같이 다니자"라는 박태신의 말에 활짝 웃으며 기뻐했고, 방송 말미 전염병 환자가 격리된 곳에 홀로 들어가 있는 박태신을 따라 격리된 병실에 들어가는 것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이들의 러브라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박태신은 서주영에 대한 걱정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최아진은 이를 불안해 한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최아진을 바라봤던 김성우(민호 분)의 마음 역시 커져가고 있어 병원에서 피어난 복잡한 러브라인이 어떻게 전개돼 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ujenej@osen.co.kr
'메디컬 탑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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