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이민호·최진혁, 정동환 때문에 또다시 멀어진 형제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1.27 23: 15

‘상속자들’ 이민호와 최진혁이 정동환 때문에 날선 대립을 시작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15회에는 김탄(이민호 분)이 제국그룹 서자라는 소식이 찌라시를 통해 확산되자, 김남윤(정동환 분)이 김탄을 대주주로 등극시키며 대중의 관심을 옮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남윤은 김탄이 서자라는 소문이 확산되자 “이미 튄 먹물인데 빤다고 희게 될 리 없다”라며 김탄을 대주주로 등극, 큰아들 김원(최진혁 분)과 김탄이 제국그룹 경영을 놓고 형제의 난을 시작한듯한 언론 플레이를 시작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사람들의 관심사는 김탄이 서자라는 사실보다, 제국그룹이 형제의 난을 시작했다는데 더욱 집중됐다.
최영도(김우빈 분)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탄은 집에서 겨우 도망쳐 김원을 만났다. 그는 “보자마자 형한테 와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 그러니까 나 보고 내 진심 좀 믿어 달라”고 진심을 담아 부탁했지만, 김원은 “사람을 움직이는건 진심이 아니라 상황이다. 나랑 동등해진 네 지분이 네 진심이다”고 차가운 태도를 보였다.
김탄은 재차 “내 손에 들어왔다고 함부로 휘두를 생각이 없다”고 말했지만, 김원은 탄이가 주식 다 내놓고 미국으로 떠나면 탄이의 진심을 믿어주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김원의 차가운 태도에 상처받은 김탄. 그는 “어떻게 그런 말을 해요. 주식을 다 내놓을 수는 있어. 그런데 미국은 싫어. 어떻게 형은 다시 돌아오지 말라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할 수 있어”라며 주식을 갖고 싶으면 형이 뺏어가보라고 선전포고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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