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이파 두목 조양은 필리핀서 검거, 현지교민 협박 덜미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1.27 23: 24

[OSEN=이슈팀]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이 필리핀서 검거됐다.
27일 2011년 6월 중국 출국을 시작으로 해외 도피에 나선 폭력조직 양은이파의 두목 조양은이 필리핀에서 2년 반의 도피 생활을 끝으로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현지 당국과의 합동 수사로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을 현지시간으로 26일 필리핀 클락 특별경제제구에 위치한 한 카지노에서 검거했다.

놀라운 것은 도피 생활을 하면서도 조양은은 필리핀서 교민들을 상대로 협박해 금품을 탈취로 덜미가 잡혀 도피 생활의 위치가 드러났다. 
조 씨는 지난 2010년 8월 서울 역삼동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며 허위 담보서류로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 원을 대출받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2011년 6월 중국으로의 해외 도피 이후 지난 해 1월 체포영장이 발부돼 국제 지명수배가 내려졌고, 조양은의 여권도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해 3월 정부로 인해 무효화됐다.
조 씨는 1970년대 양은이파를 이끈 거물 조직폭력배로 15년간의 수감생활을 한 전력도 보유하고 있다. 경찰은 내일쯤 조씨를 한국으로 송환해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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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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