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독일)이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0연승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힘키에 위치한 아레나 힘키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5차전 CSKA 모스크바와 원정경기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2002-2003 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이 달성했던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연승인 9연승 기록을 깨고 새로운 10연승 기록을 수립했다.
조별리그 5승을 달성한 바이에른 뮌헨은 최종전 상대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조 1위 확정에 도전한다. 맨시티와 원정경기서 3-1로 승리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똑같이 1-3으로 패배해도 1위를 차지한다. 한편 CSKA 모스크바는 1승 4패(승점 3)를 기록해 빅토리아 플젠(체코)과 유로파리그행을 놓고 다투게 됐다.

전력의 차이만큼 바이에른 뮌헨은 쉽게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선제골도 빨리 터트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7분 아르헨 로벤의 선제골로 앞서갔고, 후반 11분 마리오 괴체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CSKA 모스크바는 후반 17분 혼다 게이스케가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해 한골을 만회했지만, 불과 3분 뒤 토마스 뮐러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승부를 뒤집지 못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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