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비가 남자친구인 축구선수 여효진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비는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여효진 선수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MC 윤종신은 나비에게 "방송에서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얘기했는데, 남자친구하고 얘기가 된 거냐"고 물었다. 이에 나비는 "6개월 전에 기사가 났다"며 "침 맞으러 의원에 가고 있는데 소속사 사장님이 화를 내면서 열애 기사가 났다고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비는 "거짓말하는 것도 이상해서 다 말했더니 다음 날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있었다. 5년 동안 활동하면서 가장 많은 기사가 쏟아졌다"며 "3살 많은 축구선수 여효진이다.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나비의 소속사 관계자는 "나비가 여효진 선수와 2년째 좋은 감정을 가지고 교제하고 있다. 여효진 선수의 대학교 후배가 나비와 동창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2011년 K리그 경기를 보러 갔다가 소개를 받았고, 서로 호감을 가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며 "여효진 선수가 나비의 팬이었고, 나비 역시 스포츠에 관심이 많다. 나비가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관심사가 잘 맞은 것 같다"고 밝혔다.
나비의 남자친구 여효진 선수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06년 FC서울에 입단, 프로 무대에 데뷔한 축구선수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띄어 정조국, 염동균 등과 함께 국가대표 연습생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부상 때문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고, 여효진은 2009년 K리그 부산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이후 리그 경기에서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2009년 군복무를 마친 여효진은 2013년부터 프로축구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 고양 Hi FC에 입단했다.
seon@osen.co.kr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