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팔도방랑밴드', 홍대여신 신봉선의 활약을 기대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1.28 20: 40

'홍대여신'이 되고 싶은 개그우먼 신봉선이 숨겨뒀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치명적인(?) 댄스 실력과 청아한 목소리로 까다로운 심사위원 윤종신까지 사로잡았을 정도. 윤종신, 뮤지, 데프콘, 조정치 등과 새롭게 밴드를 구성한 신봉선,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8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팔도 방랑밴드'에서는 윤종신과 조정치, 뮤지가 새 멤버 오디션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봉선은 감기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맨발 투혼을 보여줬다. 신봉선은 신발과 양말을 벗고 가수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등 밴드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신봉선은 "윤종신이 나중에 곡 하나를 줄 수 있을 만큼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며 남다른 열정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신봉선은 브로콜리 너마저의 '앙코르 요청 금지'를 불렀고, 청아한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엠블랙의 승호는 멤버들의 지원사격을 받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승호는 멤버들과 함께 오디션 현장에 등장했고, 이준은 승호를 응원하기 위해 가수 정인과 민경훈의 성대모사를 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승호는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피아노 실력을 뽐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요즘 MBC '나 혼자 산다'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데프콘 역시 특별한 무대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심사위원 윤종신은 "특유의 잡스러움이 좋다. 흔히 말하는 밑바닥 개그가 야생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재치 있는 입담과 오디션에서 보여준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만큼 이번 프로그램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동안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뜸했던 승호는 아이돌을 넘어서 새로운 음악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데프콘은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팔도 방랑밴드'에서 역시 웃음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윤종신, 데프콘, 조정치, 신봉선, 뮤지, 엠블랙 승호가 출연하는 '팔도방랑밴드'는 지난 9~10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긍정적 반응으로 내부 논의 후 최종 정규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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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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