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탑팀’ 주지훈과 정려원의 조심스럽지만 배려가 넘치는 사랑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탑팀’ 16회는 한승재(주지훈 분)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서주영(정려원 분)의 조심스런 사랑이 그려졌다.
이날 주영은 승재의 모친(김청 분)이 갑자기 불러내서 옷을 사주자 당황스러우면서도 승재 모친의 배려를 거절하지 못하고 묵묵히 따랐다. 승재 모친은 “한 과장 잘 부탁할게. 겉으로 차가워보여도 정말 착한 사람이다. 못난 엄마 만나서 한번도 행복하지 못했는데 서 교수라면 우리 승재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애정 어린 부탁을 했고 주영은 이 같은 말을 되새기며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 승재는 주영을 뒤에서 도움을 주며 사랑을 표현했던 상황. 이 같은 지극정성은 차갑던 주영의 마음을 녹게 했다. 주영은 이날 승재 모친이 선물한 옷을 입고 승재 앞에 섰고 두 사람은 미묘하게 떨리는 감정을 주고받았다. 승재는 모친에게 주영이 모친의 선물을 거절하지 않았다는 말을 전해 듣고 내심 고마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병원 내 권력 구도에 중심에 있는 승재와 그런 승재와 달달한 사랑을 나누기에는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주영의 배려 넘치는 관계는 이날 ‘메디컬탑팀’을 흥미롭게 만들었다.
한편 ‘메디컬 탑팀’은 분야별 국내 최고 실력파 의료진이 탑팀을 이뤄 한계를 넘어선 기적을 만드는 치열한 사투와 뜨거운 여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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