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해투3’ 한은정 반전매력, 깨방정 여배우 봤어?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1.29 07: 22

배우 한은정이 도도한 이미지를 완전히 깨고 안방극장의 호감도를 또 한번 끌어올렸다. 정글 한복판에서 방귀를 뀌고, 노상방뇨를 하면서 친근감을 더했던 그가 이번엔 ‘깨방정’과 뻣뻣한 웨이브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은정은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박진영, 서지석, 케이윌과 함께 반전 매력을 뽐내기 위해 등장했다. 이미 SBS ‘정글의 법칙’에서 도도한 여배우의 이미지를 단번에 깨는 솔직 당당한 면모를 보여줬던 그였다. 거침 없던 정글 속 여전사 한은정은 이날 또 한번 거침 없는 입담으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미모와 뛰어난 몸매로 항상 화제에 오르는 한은정을 기억하는 시청자라면 다소 놀라울 정도. 한은정은 이날 “남자친구를 사귀게 되면 시크한 애교를 부린다. 내가 애교를 부리고 싶은 기분일 때만 애교를 부린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기분 나쁘면 다 싫다. 내가 또 그렇게 기분의 업다운이 심하다”고 깨방정을 떨었다. 내숭은 찾아볼 수 없는 연애관은 신비주의보다 아름다웠다.

또한 “사람들이 내가 요가 비디오를 출시해서 유연한 줄 아는데 정말 뻣뻣하다”면서 “잘 하는 동작을 중점적으로 연습해서 비디오를 출시한 거다. 다 노력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뻣뻣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몸소 뻣뻣한 웨이브 춤을 보여주거나, 미쓰에이의 섹시한 동작을 뻣뻣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특히 자신이 야심차게 준비한 ‘잡다구리면’이 혹평을 받자 은근히 MC들을 겁박하는 입담은 잠을 쫓을 만큼 강했다. 방송 중 트위터 등 인터넷에는 여배우 한은정을 새롭게 봤다는 호감 가득한 글들이 쏟아지는 중.
그동안 작품에서 주로 날카로운 악역이나, 도도한 매력을 발산했던 그이기에 조금은 환상이 깨져도 친근함이 가득한 반전 모습은 시선을 끌어당겼다. 이날 ‘해피투게더3’는 반전 매력을 가진 출연자들이 모여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는 시간이었다. 한은정은 다른 남자 연예인들 사이에서 누구보다도 놀랄 반전 매력을 한껏 드러내고 예능 나들이를 기분 좋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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