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본명 김효정)이 솔로 컴백쇼 ‘효린’s 러브 앤 헤이트(HYOLYN’S LOVE&HATE)’에서 솔로 여가수 효린과 23살 김효정의 매력을 모두 보여줬다.
효린은 지난 28일 방송된 Mnet 단독 컴백쇼 ‘효린’s 러브 앤 헤이트’에서 첫 솔로 무대와 평소 모습, 자신의 성격과 속마음을 솔직하게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효린은 더블 타이틀곡 ‘너밖에 몰라’와 ‘론리(Lonely)’를 포함해 전곡을 음원차트 순위권에 안착시킨 새 앨범에서 총 4곡의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효린은 먼저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론리’ 무대를 선사했다. 첫 솔로 무대임에도 효린은 여유 있게 무대를 이끌어 나갔다.

‘스토커’ 무대에서는 래퍼 매드 클라운의 강렬한 랩에 폭발적인 가창력을 더해 환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효린은 앞서 ‘론리’와 ‘스토커’ 무대에서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효린은 “내 털털한 웃음과 쿨 한 성격은 평상시 모습과 똑같은 거 같다”며 당차고 센 이미지에 대해 “웃음소리도 크고 시원하게 웃고 목소리도 허스키하고 여성스럽기보다는 중성적인 느낌이다. 카메라 앞에서는 거짓말을 잘 못하겠더라. ‘잘 못된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솔직한 면도 있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는 달리 효리는 솔직함 속에 숨겨진 23살 김효정의 모습도 보여줬다. 효린은 “사람들 앞에서 우는 모습이나 약한 모습 안보이려고 하고 속마음을 담아두려 한다. 집에 가서 고양이한테 얘기한다”고 말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또한 집에서 수수한 모습으로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평범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무대에서 솔로 여가수 효린의 폭발적인 매력이 터졌다. ‘한국의 비욘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비욘세의 ‘앤드 오브 타임(End of Time)’을 부르며 몸에 딱 달라붙는 수영복 형태의 파격적인 보디슈트를 입고 과감한 댄스를 소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너밖에 몰라’ 무대에서 다리를 벌리는 일명 ‘쩍벌춤’으로 섹시함을 한껏 발산하고 노래 중간 랩까지 선보여 신선함을 선사했다.
컴백쇼에서 특유의 파워풀하고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솔로 가수 효린부터 솔직하고 평범한 20대 김효정까지 모두 보여준 그가 앞으로의 솔로 무대에서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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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효린’s 러브 앤 헤이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