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예쁜남자’ 장근석, 여심을 들었다 놨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1.29 07: 32

일상이 화보다. 언제 어디서나 후광이 비치는 외모를 자랑한다. 이런 남다른 외모 덕분에 돈 많은 연상녀를 만나 의식주를 해결했고 그녀에게서 돈의 가치를 배웠다. 다음 상대는 무당이다. 그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조정하는 매니퓰레이터인만큼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래도 장근석은 자신만만하다. 우수 어린 눈빛부터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애교스러운 모습까지.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해 여심을 들었다 놨다 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극본 유영아·연출 이재상 정정화) 4회에는 홍유라(한채영 분)가 일렉 선녀(김예원 분)를 독고마테(장근석 분)의 두 번째 정복대상으로 선택, 그에게 인간의 마음을 조정하는 법을 배우라고 지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마테는 즉시 일렉선녀를 찾아 사람의 마음을 조정하는 기술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했다. 일렉 선녀는 마테의 도움을 단박에 거절하며 까칠하게 대했지만, 마테의 얼굴을 훔쳐보듯 감상하며 첫 눈에 반했음을 드러냈다. 마테가 신당을 떠나자마자, 일렉 선녀는 상기된 두 얼굴을 잡고 떨렸던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일렉 선녀의 속내를 모르는 마테는 미션 수행을 위해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 그녀를 웃게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데이트를 리드하면서도 달콤한 솜사탕을 선물로 건네고, 깜짝 스킨십을 하며 여성들의 설렘 지수를 높인 것.
극 중 마테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예쁜 남자로 존재만으로도 여성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눈빛만으로도 여심을 사로잡는’ 만화 속 캐릭터를 현실로 옮기기에 한계는 있지만, 장근석은 애교 가득한 모습부터 어딘지 허당스럽고 허세 가득한 모습까지 생생하게 연기하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매회 여성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매력을 전파중인 장근석. 과연 시청자들의 마음도 들었다 놨다 하며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 중인 ‘예쁜남자’를 기사회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예쁜 남자'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예쁜 남자 독고마테(장근석 분)가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예쁜 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줄 드라마로, 김보통(아이유 분)이 독고마테와 커플을 이루며 예측 불가능한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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