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ML행 좌절? 신포스팅제도 난항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11.29 07: 21

신포스팅시스템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다나카 마사히로의 ML행이 좌절될 위기에 빠졌다.
등 일본언론들은 지난 28일 NPB와 MLB가 뉴욕에서 새로운 포스팅시스템 제도를 놓고 잇따라 협의를 했지만 절충에 실패했고 다음달 이후로 연기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새로운 포스팅을 놓고 NPB, MLB, MLB 선수회의 주장이 엇갈려 신제도가 백지화 됐고 결국 타개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나다카의 메이저리그 이적이 절망적인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회담결렬 직후 NPB측은 "체결의 시점을 놓쳐 혼란스러워졌다"고 말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수습이 어려워졌다"는 밝혀 포스팅 제도 합의가 절망적인 상황이라는 점을 내비쳤다.
이같이 제도합의가 어려운 것은 미국의 빅마켓 구단, 중소구단, MLB 선수회가 각각 다른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천정부지로 뛰는 입찰액 제한을 놓고 미국내에서도 각각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것이다. 원래 입찰액 1위와 2위의 중간 금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합의를 보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미국측에서 수정안을 내겠다며 이를 백지화했다. 아예 최대 입찰액을 2000~3000만 달러로 제한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럴 경우에는 일본측이 수용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신포스팅 제도가 무산된다면 다나카의 ML행도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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