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가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탑팀'과 벌였던 수목극 2위 싸움에서도 밀려나는 분위기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예쁜 남자'는 전국 기준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방송(5.4%)과 비교할 때 1%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메디컬탑팀'도 시청률은 지난회보다 낮아졌으나 낙폭이 '예쁜 남자'보다 적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메디컬 탑팀'은 시청률 5.1%로, 지난회(5.5%)과 비교할 때 0.4%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예쁜 남자'는 시청률 6%대, 수목극 시장 2위로 출발했으나 이후 꾸준히 시청률이 낮아지고 있다. 특히 전작인 '비밀'이 수목극 1위로 이야기를 매듭지었던 만큼, 부진이 더 크게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예쁜 남자'에서는 홍유라(한채영 분)가 일렉 선녀(김예원 분)를 독고마테(장근석 분)의 두 번째 정복대상으로 선택, 그에게 인간의 마음을 조정하는 법을 배우라고 지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plokm02@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