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인턴기자]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이 솔로 컴백쇼 ‘효린’s 러브 앤 헤이트(HYOLYN’S LOVE & HATE)’에서 당당한 솔로 디바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효린은 지난 28일 방송된 Mnet 단독 컴백쇼 ‘효린’s 러브 앤 헤이트’에서 씨스타의 효린이 아닌 솔로 가수로서의 효린의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은 것.
이날 방송에서 효린은 더블 타이틀곡 ‘론리(Lonely)’와 ‘너 밖에 몰라’를 포함해 새 앨범에 담긴 신곡 4곡을 모두 열창했다. 공연 후반부에는 씨스타 멤버들이 지원사격을 나와 데뷔곡 ‘푸쉬 푸쉬(Push Push)’와 유닛 씨스타19의 ‘마보이(My Boy)’를 부르며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효린은 신곡 ‘론리,’ ‘스토커’, ‘미치게 만들어’ 무대에서는 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십분 발휘해 잔잔한 반주 속에 감성적인 멜로디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론리’에서는 어쿠스틱 기타와, ‘스토커’에서는 래퍼 매드 클라운의 박력 있는 랩과 함께 노래했는데 어떤 반주 속에서도 뚫고 나오는 효린의 가창력은 관객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미치게 만들어’ 무대에서는 사방이 거울로 된 작은 세트 안에서 노래해 곡의 애절한 분위기를 잘 살렸다.
공연 전반부에서 한껏 여성스러움을 과시한 효린은 이어 비욘세의 ‘엔드 오브 타임(End of Time)’을 열창하며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였다. 그의 탄탄한 가창력으로 격렬한 춤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보컬이 돋보였다.
공연 후반부로 들어서며 효린은 리드미컬한 곡 ‘마사지’와 씨스타의 ‘푸쉬푸쉬,’ ‘마 보이’ 등으로 섹시하면서도 애교 섞인 매력을 발산했다. 끝으로는 타이틀곡 ‘너 밖에 몰라’로 뮤비에 선공개 됐던 ‘더듬이 퍼포먼스’와 함께 파격적인 안무로 공연을 마무리 했다. 공연 흐름을 매끄럽게 이어나가며 솔로 가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골고루 발산한 것.
공연 중간중간에 있던 인터뷰 영상에서 효린은 이번 앨범에 대해 “약하고 여린 여성스러운 콘셉트”라며 그룹 씨스타와의 차이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씨스타 속 효린은 당차고 털털한 이미지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번 공연으로 그는 여성스러운 솔로 디바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보여줬다.
솔로로 컴백한 효린은 그의 희소성 있는 목소리와 특유의 요염함을 십분 발휘해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열정적이었던 컴백쇼에 이어 효린은 29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첫 지상파 컴백 무대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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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효린’s 러브 앤 헤이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