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가가와 신지(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승세에 신바람이 났다.
가가와가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바이어 레버쿠젠과 경기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조 1위를 확정짓고 UCL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서 가가와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데이빗 모예스 감독에게 신임을 얻지 못해 좀처럼 출전시간을 얻지 못하던 가가와가 간만에 선발로 나선 경기였다. 그리고 가가와는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날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가가와 신지는 전반 22분 맨유의 선취골에 기여했다. 중원에서 공을 가로챈 그는 웨인 루니에게 패스했다. 루니가 크로스를 올려 발렌시아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후 가가와 신지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많은 반칙을 얻어냈다. 비록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이날 가가와는 어시스트 두 개를 올린 루니와 함께 8점을 얻었다.
이에 일본 도쿄스포츠(도스포) 인터넷은 "가가와는 올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로 인해 출전 기회가 적었지만 사실 그가 선발로 나서 46분 이상을 소화했을 때 맨유는 6승 1무로 패배가 없다"며 가가와 출전-46분 이상 소화시 '불패신화'를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웨인 루니와의 세밀한 패스 플레이가 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 가가와의 불패신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 "가가와의 신화와 함께 맨유가 힘차게 돌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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