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달리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데리고 마무리캠프로 향한 SK였다. 몇몇 부상 선수들이 나오긴 했지만 이만수 SK 감독의 전반적 평가는 만족이었다.
지난 10월 27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마무리캠프에 임한 SK는 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SK는 올 시즌 취약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수비강화, 주루능력 향상, 타격훈련에 주안점을 두고 마무리캠프를 진행했다.
이만수 감독의 평가는 후했다. 이 감독은 "고참 선수들과 주전 선수들이 솔선수범하면서 훈련을 잘 이끌었다. 또한 코치들도 의욕적으로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덕분에 선수들도 눈빛이 달라질 정도로 정말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고 마무리캠프를 돌아봤다. 주전 선수들이 솔선수범하며 캠프 분위기를 이끌며 전반적인 분위기가 치열해졌다는 것이 이 감독의 생각이다.

이 감독은 이어 "이번 캠프에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이 수비였는데 의외로 타격이 많이 좋아졌다. 투수, 야수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다"라고 수확을 손꼽았다. 몇몇 선수들에 대해서는 호평을 내리기도 했다. 이 감독은 "투수 중에는 신윤호, 이창욱, 이건욱, 박규민 선수가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고 야수 중에는 나주환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내년 시즌 전력강화를 위한 알찬 캠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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