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기성용과 결혼하고 보니 더 좋은 사람이라며 애정 표현을 했다.
한혜진은 29일 오후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제작발표회에서 "신랑은 결혼해보니까 생각한 것 이상으로 좋다. 헌신적이고 책임감 강하고 가정적"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그는 "선수가 경기에 나가는 날도 있지만 못 나가는 날도 있다"며 "남편은 경기가 없어도 한 시간씩 운동을 하고 불꺼진 운동장에 가서 슛 연습을 하고 오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내가 배울 점이 참 많은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영국에 가자마자 힘든 일이 많았다"는 한혜진은 "묵묵하게 신랑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신랑이 쌓아왔던 실력이 이제 빛을 발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쓴 하명희 작가와 SBS 드라마 '다섯 손가락'을 연출한 최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등이 출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그려나갈 예정. 오는 2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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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