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13' 첫 날 2만 관중 운집..한국 대표팀 승승장구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11.29 16: 38

중국 쿤산에서 개막한 'WCG 2013 그랜드 파이널'에 e스포츠 팬 2만명이 몰렸다.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가 'WCG 2013 그랜드 파이널' 대회 첫 날 쿤산 국제 컨벤션센터에 2만 여 관중 모였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대표팀다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WCG 종합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특히 WCG의 효자종목 ‘스타크래프트2' 원이삭과 김민철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원이삭은 대만의 '센’ 양치 아쳉을 2대0으로 제압하며 겨울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보였으며, 김민철 선수 또한 7승 0패의 우수한 성적으로 D조 1위를 기록했다. ‘월드 오브 탱크’의 아레테팀은 호주와 프랑스를 꺾고 2승을,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의 이선우는 2승 1패로 선전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워크래프트 3’ 종목 최고의 인기스타 장재호는 후앙시앙 선수와 조별 풀 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중국의 신예 ‘엘레강트’ 렌징양에게 연이어 패하며 4강 진출의 빨간불이 들어왔다. 장재호는 남은 3경기 모두 승리해야 4강에 올라갈 수 있다. 이로써 오늘 중국의 저우시시와의 경기가 많은 ‘워’ 팬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로스파이어’의 히든팀은 3승2패로 2위팀과 승점 1점차로 조 3위를 기록하며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 밖에도 WCG 2013 파트너와 퍼블리셔 부스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삼성전자 부스에는 스마트폰 전용 게임패드를 전시해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했으며 전시장 한편에서는, 게임 속 캐릭터의 모습 그대로 꾸민 코스플레이 팀들의 다양한 퍼포먼스로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WCG 2013 그랜드 파이널 2일차인 29일에는 정식 종목 ’슈퍼 스트리트 파이퍼 IV’ 이선우, ’리그 오브 레전드’ CJ 블레이즈, ’스타크래프트2’ 김정훈, ’워크래프트 III’ 장재호, 엄효섭이 경기에 나선다. 특히 ‘LoL’ 종목은 CJ 블레이즈와 일본 렘파즈팀의 양국의 자존심을 건 한일전이 기다리고 있다.
WCG 2013 그랜드 파이널은 총 5개 언어, 42개 채널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게임 방송사인 온게임넷(http://ongamenet.com), 네이버 이스포츠(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e_sports) , 아프리카TV(http://afreeca.com/afwcg01)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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