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2NE1이 애틋한 감성이 물씬 풍기는 ‘그리워해요’의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2NE1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9일 오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그리워해요' 뮤직비디오 현장을 담은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약 2분 40초가량 재생되는 이 영상에는 생동감 넘치는 현장 모습과 함께 멤버들의 간단한 소감이 담겼다.
메이킹 영상은 초반부 화려한 액세서리와 2NE1 멤버들의 의상, 신발 등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멤버 산다라박은 "지금 여기는 2NE1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입니다. 오랜만에 찍어서 어떻게 해야 될 지 잘 모르겠지만 ‘신 피디’의 감각이 어디 가겠습니까"라며 친근하게 내레이션을 시작을 알렸다.

멤버들은 메이크업을 하는 장면, 촬영분을 모니터하는 장면 등을 보여주며 촬영 현장을 생생히 전달했다. 또 누드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리더 CL 이 욕조씬을 촬영하는 장면 역시 잠깐 등장하기도 했다.
민지는 스무 살의 풋풋한 짝사랑을 그리워하는 여자를 연기한 것이라며 촬영 소감을 간단히 전했고, 박봄은 "녹음하면서 밖에서 펑펑 울었다.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도 뭔가 슬퍼져 마음이 좋지 않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별의 슬픔과 그리움을 아련한 감성으로 잘 표현한 ‘그리워해요’ 뮤직비디오는 메이킹 영상 역시 그 쓸쓸하고 차분한 느낌을 담고 있다. 특히 CL이 멤버들과 한 명씩 하이파이브를 하며 "이렇게 힘들지만, 이런 게 그리운 날이 있겠죠?"라고 물어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2NE1은 최근 발표한 ‘그리워해요’로 차분하고 쓸쓸한 겨울 감성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곡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내년 3월부터는 서울을 시작으로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전세계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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