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송강호, 영평상 남우주연상.."최고의 영광이다" 소감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1.29 19: 40

배우 송강호가 영평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송강호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 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에서 영화 '관상'(한재림 감독)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송강호는 "너무 과찬해 주셔서 몸둘 바 모르겠다. 꿈 보다 해몽이라고 민망하고 쑥쓰럽다. 매년 11월 프레스센터 오고 싶어한다. 영평상에 대한 권위, 여러 선배님, 전문가 분들이 진심으로 인정해주시는 것 같아 최고의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천만을 넘지 않고 900만에 걸린 게 천만 다행이다. 너무 감사하고 잊지 않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상을 맡은 전평국 경기대 영상학부 교수는 "한국의 영화 지형도나 영화 연기를 바꿀만한 관상을 갖고 있다. 축하드린다. 자랑스럽다"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편 송강호는 ‘관상’에서 천재 관상가 내경 역을 맡아 특유의 자연스런 연기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다음은 제33회 영평상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 작품상=설국열차
▲감독상=봉준호(설국열차)
▲남우주연상=송강호(관상)
▲여우주연상=엄지원(소원)
▲각본상=신연식(러시안 소설)
▲남우조연상=조정석(관상)
▲여우조연상=박신혜(7번방의 선물)
▲신인감독상=허정(숨바꼭질)
▲신인남우상=여진구(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신인여우상=정은채(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CJ CGV 스타상=이정재(신세계, 관상)
▲촬영상=홍경표(설국열차)
▲기술상(시각효과)=정성진(미스터 고)
▲음악상=이병우(관상)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
▲특별상=(故) 박철수 감독
▲신인평론상=성진수, 이수향
▲공로영화인상=신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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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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