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목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가 첫방송부터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가운데, 작품을 연출하는 박준화 PD가 "부담이 컸는데 좋은 반응이 돌아와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준화 PD는 29일 오후 OSEN과의 통화에서 "기분 좋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최근 tvN 드라마들이 연이어 좋은 성적을 내서 '나만 안되면 어쩌나'라는 부담감이 있었다"며 "즐겁게 촬영했는데 반응까지 좋아서 무척 기쁘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박 PD는 이어 "연기자들과 카톡(카카오톡, 모바일메신저)을 하면서 본방송을 봤다. 우리끼리 '뿌듯하고 설레인다'며 좋아했는데 시청률까지 좋게 나와서 기쁨이 더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식샤를 합식다' 1화 '홀로서기 선언' 편은 평균시청률 2.1%, 순간최고시청률 2.5%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여성 30대에서는 평균 3.2%, 최고 4.6%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기준/tvN, 스토리온, 온스타일, 올'리브 합산)
이날 1화에서는 '홀로서기 선언'이라는 제목답게 다양한 1인 가구 캐릭터의 모습들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돌싱녀 3년차 이수경(이수경 분), 홀로살기 9년차 구대영(윤두준 분), 1인 가구 1일차 윤진이(윤소희 분) 등 한 오피스텔의 이웃사촌이 된 세 남녀의 티격태격하면서도 친분을 쌓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식샤를 합시다'는 1인 가구의 리얼한 일상과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로, 먹방코드와 함께 스릴러 요소를 접목시켜 몰입감을 높였다. '막돼먹은 영애씨' 제작진과 영화 '황해'에 참여했던 카메라 스태프가 뭉쳐 공감도와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한편 정감 넘치고 위트 있는 드라마 콘셉트를 담고자, 과거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이 경기해설 도중 '식사'를 '식샤'로 발음하며 만들어진 유행어를 제목에 차용한 '식샤를 합시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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