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가 정우에게 "날 여자로 보지 않는거냐"며 전 여자친구와 비교하며 질투했다.
29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에서는 성나정(고아라 분)이 쓰레기(정우 분)을 오랜만에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정은 하숙집에서 나간 쓰레기를 오래만에 만나게 됐다. 나정 엄마(이일화 분)의 심부름 때문이었다. 이에 나정은 원피스를 챙겨입는 등 과한 화장을 했지만 어울리지 않는 모습에 트레이닝 복을 입은 채 쓰레기의 집으로 향했다.

쓰레기는 병원에서 일을 한 후 졸린 눈을 비비며 집에 들어왔지만, 나정을 본 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정을 집에 데려다 주려 나섰다.
쓰레기는 자동차 옆자리에 앉은 나정의 볼을 꼬집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에 나정은 "제발 이라지마 라. 내가 애가. 나도 여자맹키로 대해달라"며 투정을 부렸다.
이어 나정은 "니 옛날 여자친구한테도 이랬나. 소개팅으로 만나서 첫 날 키스 했다던 눈 찢어진 그 여자한테도 이래 볼 꼬집었냐고"라며 따져 물으며 질투했다.
이에 쓰레기는 "애정 표현이다. 너가 좋아서 이러는 것이다"라며 은근슬쩍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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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