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뭇한 전창진 감독, “선수들 열심히 해서 이겼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1.29 21: 49

전창진 KT 감독이 오랜만에 선수들을 칭찬했다.
부산 KT는 29일 오후 7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오세근이 복귀한 안양 KGC인삼공사를 78-70으로 눌렀다. 이로써 11승을 신고한 KT(8패)는 4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를 당한 KGC(5승 14패)는 동부와 함께 공동 9위로 내려앉았다.
KT는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공격리바운드를 15개나 허용했다. 반면 단 3개의 실책만 범하는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1승을 해줘서 고맙다. 내용 없이 열심히 뛰어서 이겼다”며 결과에 만족했다.

구체적인 문제점에 대해선 “오늘도 리바운드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미스매치도 어려웠다. 3~4일 쉬면 꼭 경기를 못했는데 이번에 평상시보다 운동을 많이 해서 감을 조금 찾아 다행”이라며 웃었다.
승장은 칭찬할 선수도 많기 마련. 전 감독은 “이재도가 공격리바운드를 4개나 해줬다. 송영진은 공수에서 경기를 읽고 플레이한다. 예전만 못하지만 오늘 필요한 부분을 해줬다. 리처드슨도 슈팅이 다소 빨랐지만 본인이 치고 들어가려고 했다”며 선수들의 활약에 합격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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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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