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외국선수 쉐키나 스트릭렌의 결정적인 자유투 성공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29일 오후 7시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개최된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하나외환전에서 70-69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2위 신한은행(4승 2패)은 지난 25일 하나외환에 당했던 패배를 되갚으며 선두 우리은행(6승)을 두 경기 차로 추격했다. 1승 5패의 하나외환은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최하위가 됐다.
하나외환은 경기종료 27초를 남기고 69-69 동점 상황에서 외국선수 모니카 라이트가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성급하게 공격하던 라이트는 공을 빼앗겼고, 스트릭렌에게 통한의 파울을 범했다. 자유투 2구 중 1구를 넣고 2구를 실패한 신한은행은 하나외환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신한은행 승리의 주역 스트릭렌은 4쿼터 9점 포함, 11점으로 활약했다. 조은주와 곽주영은 나란히 17점씩을 보탰다. 하나외환은 박하나(1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또 다시 승리를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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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