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수험생들이 집단 소송을 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수능 일부 문제에 오류를 지적하며 집단 소송을 제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험생 38명은 세계지리 8번 문항에 이의를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8번 문항의 정답을 2번으로 결정한 것을 취소해 달라는 것. 문제는 2번을 정답으로 해 수능 등급을 매긴 것이다.
수험생들은 세계지리 8번 문항이 정답 없음으로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험생들이 문제를 삼고 있는 8번 문항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유럽연합(EU)에 대한 내용이다. 교육과정평가원은 보기 ㉢ ‘EU가 NAFTA보다 총생산액의 규모가 크다’는 보기를 맞는 내용으로 처리했다.
수험생들은 총생산액 규모 시점이 명시되지 않아 문제 자체가 틀렸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험생 집단 소송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 번쯤은 경종을 반드시 울려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야 한다”, “인정하고 복수정답처리 해라”, “그 문제 하나 틀려서 2등급인 사람은 억울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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