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험난한 사바나서 직접 사냥까지 '쉽지 않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1.29 23: 19

병만족이 험난한 사바나에서 직접 사냥하기에 나섰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에서는 지구상 최후의 사냥부족 하자베 족을 찾아나서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자베 족은 유랑생활을 하는 이들로 병만족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힘들게 이들이 거주하는 바오밥 나무를 찾을 수 있었다. 직접 찾아간 하자베 족의 모습은 다소 기괴했다. 이들의 첫인상에 대해 김병만은 "어두워보였다"고 말했고, 류담은 "가까이하기에는 쉽지 않은 분들 같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규한 또한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생각을 밝혔고 한은정은 "나무에 동물 뼈, 가죽 같은 것들이 걸려 있어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하자베 족의 사냥법을 배우는 시간을 갖자 이러한 분위기는 반전됐다. 하자베 족은 밝게 웃으며 병만족에게 사냥하는 방법을 가르쳤고 병만족 또한 유쾌한 농담과 행동을 섞어가며 즐겁게 임했다. 훈련 이후 김병만은 "우리도 가능성이 있겠구나 (생각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 길지 않은 훈련 이후 본격적인 사냥이 시작됐다. 하자베 족은 독이 묻은 화살을 동물에게 쏴 독이 퍼지고 나면 동물을 포획하는 식의 사냥을 하는 부족. 그러나 민감한 임팔라 같은 동물들은 금세 도망가기 때문에 사냥이 쉽지는 않았다. 병만족은 날쌘 하자베 족의 뒤를 따라다니며 힘겨워했다.
이날 방송 말미 다음회 예고편에서는 하자베 족과 사냥을 하며 온갖 일을 겪게 되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만히 있어도 험난하기만한 사바나에서 병만족의 사냥이 과연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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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in 사바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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