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작가인 백성운이 엠넷의 작곡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29일 오후 11시 첫방송된 엠넷 '슈퍼히트'에는 '개콘' 의 백성운 작가가 자작곡 '쿠바로 간다'를 기타연주를 곁들여 열창, 히트 작곡가 심사위원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연찮게 곡을 만들어서 가지고 있다가 '이 노래를 내면 대박 날 것이다'고 추천을 해서 ('슈퍼히트'에) 나오게 됐다"고 참가 계기를 설명했다.

노래 직후 심사위원인 윤일상 작곡가는 "누가 불렀다고 상상을 해봤는데, 솔직히 이 곡을 부를 사람은 없다. 오직 저 목소리와 표정, 눈빛으로 불러야 한다. 절대 나쁜 곡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결국 백성운 참가자의 결과는 아웃. 심사위원들은 "기성 가수들이 부르는 한계 때문이지 곡은 정말 최고"라는 말로 극찬했다.
한편 이날 첫방송한 '슈퍼히트'는 '슈퍼스타K5' 우승자인 박재정의 앨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창작지원금 3000만원을 받게 된다. 또한 CJ E&M 음악연구소에서 작곡, 작사가 및 음악 PD로 1년간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gato@osen.co.kr